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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투브 팔로워 100명 기념

유튜브를 시작한 지 7주 정도, 드디어 팔로워 100명을 달성했다. 나는 전공 분야가 있는 사람인데, 이 전공 분야로 유튜브를 시작하려니 대충 하기도 그렇고 시간을 너무 투자하자니 하는 일도 많고 해서, 일단은 고양이 유튜브로 유튜브의 첫 스타트를 끊었다. '반려 동물 유투버' 로서 현재까지 장단점은 이렇다. 장점 재롱은 모두 고양이님이 부려주시고 나는 열심히 찍으면 된다. 위의 이유로 부담이 없다. 거창하게 생각하고 준비할 필요가 없는 것이다. 고양이님과의 무료 추억 저장소. 무제한+무료로 추억을 컬렉팅 할 수 있다. 단점 엄청난 레드 오션. 엄청난 무언가(귀여움, 특이사항 등)이 없다면 100명 모으기도 이렇게 힘들다. 언제까지 콘텐츠가 나올지 모르겠다. 어느 정도 시점이 되면 반복적인 콘텐츠가 될 ..

뇌의 오작동 2022.08.14

연인과 냉전상태로 지내기에 삶은 너무 짧다.

뻔한 말이지만, 행복하고 즐겁게만 살기에도 삶은 너무 짧다. 내 연인은 최악의 유형인 동굴로 숨어버리는 유형이 "었" 다. 동거 초반에 냉전 상태로 돌입하면 문 닫고 방에 틀어박혀서 그냥 안 나왔다. 초반에는 한 지붕 아래 살면서 거의 일주일을 서로 말을 안 하고 지내본 적도 있었는데 지나고 보면 그렇게 시간 낭비 일수가 없다. 일단 한 가지는 명백하게 해야 된다. 헤어질 건지 계속 사귈 건지 결정을 해야 된다. 그리고 서로의 인생에서 계속 관계를 지속할 가치가 있다면 냉전 상태를 오래 끌면 끌수록 서로에게 좋을 게 없다. (연인 관계에서 싸우는 것은 피할 수도 없고 한 편으로는 관계 발전에 도움도 된다고 생각한다.) 방 안에 혼자 틀어박혀 있으면 행복한가? 어차피 헤어질 것도 아닌데 문제를 빨리 해결해..

뇌의 오작동 2022.08.13

양파 꽃 튀김, 블루밍 어니언

이 화려한 음식은 블루밍 어니언(blooming onion)이라 불리는 미국의 정크푸드. 이 쓰레기 같은 음식이 한국에도 있으려나 싶어서 한국어로 '블루밍 어니언'이라고 검색해 봤는데 양파 꽃 튀김 혹은 꽃 양파 튀김이라고 부르고 있었다. OC Fair라는, 오렌지카운티에서 1년에 한 번씩 하는 축제에 갔었는데 감자튀김이나 먹을까 싶어서 줄 서있던 곳에서, " 어 블루밍 어니언이네? 내 최애 음식인데, 전에 저거 매일매일 사 먹었었어." 라고 하는 것을 엿들어 버렸다. 영업당한 것이다. 가격은 13불. 일단 보다시피 엄청 화려하고 이쁘다. 요리는 못하지만 양파를 저런 모양으로 잘게 나른 후 튀김옷을 입혀서 튀긴 거겠지..? 새로운 음식을 먹을 때는 웬만하면 몇 번은 더 먹어보고 특히 그 메뉴를 잘한다고 ..

미국 식당 2022.08.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