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시추안 음식점, 써니 덤플링에서 처음으로 먹어본 단단 누들이다. 시추안 음식은 중국 시추안 지역의 음식으로, 한 때 중독이 돼서 일주일에 한두 번씩은 꼭 먹곤 했는데 화끈한 칠리오일과 혀를 얼얼하게 만드는 시추안 페퍼의 조합은 한 번 먹으면 계속 생각 날 수밖에 없는 맛이다. 매운맛을 좋아하는 한국인이라면 중독될 수밖에 없는 맛이 아닐까 생각하는데, 모든 메뉴에 칠리 오일이 잔뜩 들어있기 때문에 문제는 식사를 마친 후에 온다. 평소에 매운 음식을 잘 안 먹는 사람이라면 속이 쓰리거나 화장실에서 좀 괴로울 수가 있게 되는 것이다. 처음 시추안 음식을 접했을 때 눈이 번쩍 뜨이게 맛있어서 정말 배가 터지게 먹었는데 그날 밤 배를 잡고 뒹굴었던 기억이 있다. 물론 계속 먹어서 위와 장을 단련시켜 주면 ..